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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서촌 카페 투어, 한옥스테이, 산책

by uristory2025 2025. 4. 24.

서촌의 한옥 골목 풍경 사진
서촌의 한옥 골목 풍경(사진출처: 픽사베이)

서울 중심에 위치한 종로구 서촌은 과거와 현재, 자연과 도시, 전통과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아 따뜻한 날씨를 느끼며 봄날의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서촌 카페, 감성 숙소, 산책로가 어우러진 봄날의 서촌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봄날의 서촌 카페 투어

서촌은 개성 넘치고 감성 가득한 카페가 밀집해 있는 카페 골목이 유명한 동네입니다. 전통 한옥 구조를 살린 공간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인테리어가 공존하는 카페에서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며 커피 한 잔과 여유를 즐겨보세요. 좁은 주택가 골목사이를 따라가면 옛날 한옥을 개조하여 감성 있는 한옥카페들이 보입니다. 그중 풍류 카페는 작은 마당과 야외 테라스석을 갖추고 있으며 실내는 조도를 낮추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린 곳입니다. 테이블 뒤에는 병풍을 두어 포토존이 되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고가구와 옛날 도자기 등의 소품으로 한국 고유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하고 있어 전세계 카페를 소개하는 콜럼버스가이드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풍류만의 감성으로 메뉴의 이름을 지어 주었고 처음 방문한 손님들도 선택하기 어렵지 않도록 어떤 메뉴인지 메뉴판에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라떼와 아인슈페너 등의 커피가 유명하지만 논커피 음료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기농 설탕으로 제조한 몽블랑과 티라미슈 등 풍류카페만의 특별한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감성과 맛이 완벽히 조화로운 카페투어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서촌의 카페 골목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개성 있는 카페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외국의 프랜차이즈 카페도 서촌에 들어오면 동네의 분위에 맞게 한국 전통미가 가미된 인테리어를 적극 살리고 있어 다른 지점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의 3대 커피로 유명한 인텔리젠시아 카페 서촌점 또한 들어가는 입구부터 한옥의 전통 나무문과 서까래, 기둥의 다자인을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천장을 유리 통창으로 하여 전통미와 현대미가 아름답게 조화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부트 카페 서촌 분점 또한 한옥의 중정이나 툇마루를 이용하여 테이블을 배치하고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여 특별함을 지닌 카페로 유명합니다. 산미가 있는 푸글렌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이니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거나 서촌과 파리가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옥 북카페를 컨셉으로 한 카페 베란다는 오래된 서점이나 옛 집의 서재와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입니다. 실내는 아담하지만 혼자 앉아 책을 보고 싶거나 옛날 서점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촌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는 오전 10~11시경 오픈하니 주변 산책을 즐기기 전 아침 일정의 첫 시작으로 감성 넘치는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 있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한옥스테이에서의 하룻밤

서촌은 서울의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간직한 동네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당일치기로 둘러보고 여행을 끝내기보다는 하룻밤을 머물며 진짜 서촌을 느껴보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라고 할 수 있죠. 숙소 예약 플랫폼에서 서촌의 감성을 가득 담은 한옥스테이를 찾아 머물러 보세요. 찾아 온고재는 100년 된 전통 한옥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따뜻한 조명과 아늑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북어나잇 시인의 집 숙소는 특히 혼자 여행 중에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대문을 열면 아늑한 중정이 반겨주는 이곳은 툇마루에 앉아 조용히 책을 보며 쉴수도 있고 편안한 침구와 욕조까지 구비된 넓은 화장실 덕분에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숙소입니다.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여럿이 함께 여행 중이라면 독채로 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한옥 시루는 두 개의 침실과 두 개의 욕실, 거실과 주방을 갖추고 있는 독채 숙소로 숙소 앞 주차장을 지니고 있어 단체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편리합니다. 한옥 특유의 나무 질감과 천장의 서까래가 주는 따스함과 현대적으로 개조한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편안하게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마당 공간을 활용하여 실외 자쿠지를 갖춘 한옥 스테이도 특별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스테이 어플로트는 독채로 된 자쿠지 한옥스테이로 한옥의 편안함과 호텔의 편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숙소입니다. 서울이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한 곳이었나 싶을 정도로 여행객들은 이곳에 머물면서 확실한 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자쿠지에 발을 담그고 함께 여행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여행 중에 쌓인 피로를 날려보세요. 한옥 스테이의 숙박 요금은 1박 기준 10만 원대부터 형성되며 독채로 된 한옥 스테이는 30만 원~40만 원 대입니다. 마음에 드는 숙소를 발견했다면 여행객들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 연휴기간에는 여유를 가지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목길과 자연 속 산책

서촌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한적한 골목길과 자연 속 산책입니다. 서촌의 봄은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골목 사이사이를 수놓아 특별한 배경을 만들어줍니다. 인왕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유명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로로 유명합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누비는 한적한 골목 산책 또한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서촌의 골목길과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서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다양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길 바랍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촌이 시작됩니다. 자하문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통인시장에 들러 전통 시장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청운문학도서관과 윤동주 문학관에 들려 책과 문학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경복궁과 청와대까지 서울 도심의 명소도 걸어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인왕산 산책로를 따라 슬슬 걷다 보면 이곳이 정말 서울의 도심 한복판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평온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짧은 오르막을 넘으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포인트가 있으며, 봄 노을과 함께 감상하는 도심 뷰는 말 그대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 조금 더 시간과 체력이 되는 여행자라면 부암동 주민센터 근처의 산책로와 미술관까지 여행 코스로 계획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부암동의 석파정은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이 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서울시의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석파정의 뜰은 넓고 수목이 울창하여 봄철 아름다운 꽃을 즐기기에 좋으며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근거리에는 석파정 서울 미술관과 환기 미술관이 있는데 미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동네 산책을 즐기다가 전시를 둘러보며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종로구 서촌에 따뜻한 봄날이 더해지면 서촌의 진가는 더 빛을 발합니다. 카페에서의 여유, 숙소에서의 휴식, 골목과 자연 속에서의 산책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진짜 쉼을 선사해줍니다. 당일치기 여행도 좋지만 하룻밤 머물며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서촌을 경험해 보세요.